박노혜시 좋은 시 필사 노트

박노혜시 <행복 잡는 법> 좋은 시 필사 노트

오늘하루는어떤일이생길까? 기대하면서 눈을 뜨는 아침. 가장 이상적인 모닝 루틴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요 며칠, 특히 몸이 무거워서 알람벨을 자꾸 끄기를 반복하면서 무리하게 일어나곤 했습니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말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만사가 귀찮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곰곰이 생각해 보니 최근 무리를 하거나 감사한 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반성도 하고 어지러움을 재충전하는 김에 한 편 필사적으로 노력해 보았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행복 잡는 법’ 행복이 삶의 목적은 아니지만 매번 감사하고 주위를 둘러보지 않으면 가끔 이렇게 불행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박노혜시 <행복 잡는 법> 좋은 시 필사 노트

행복을 얻는 법박노해

우울한 기분으로 먹구름을 몰지 마라 포기한 걸음에 지구 위를 당기지 마라 차가운 마음으로 눈보라치지 마라 좋은 사람은 바로 가까이서 걸어오고 있는 그가 지금 네 곁을 영원히 지나가고 있으니 행복을 얻는 법을 배워라.귀 막고 다니지 마.고개를 들고 앞을 봐.먼저 미소 띤 눈으로 인사해라.귀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감추는 안목과 지성을 길러라 저 별들 사이를 걸어온 고유의 빛을 깨닫는 내적 식별력을 키워라 남의 시선에 반쯤 눈감아라 그저 자기 자신에게 진실로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을 웃으며 견뎌라 지금 이 지구에 단둘이 마주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과 조건이 배경일 뿐인 순간이 아직도 그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번개처럼 달려 조우하라 좋은 사람은 네 곁을 지나가고 있다